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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도서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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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도서관서비스
CM0000127628 어린이도서관 유아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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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옛 고향 봄 동산은 꽃으로 지은 대궐 같습니다. 마당에 봄볕이 가득합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배꽃, 사과꽃이 어우러져 핀 산모롱이에서 누나와 마주쳤습니다. 누나한테서도 바람한테서도 꽃향기가 납니다. 냇가 수양버들 나뭇잎이 바람에 춤을 출 때, 아이들은 채로 물고기를 잡으며, 풀잎 배를 만들며 놉니다. 은행나무 잎이 노란빛으로 물들어 갈 때, 싸리골에 살던 원이네는 읍내 큰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이 가고 봄이 왓습니다. 원이는 초등학교 1학년 3반이 되고, 누나는 3학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쯤 싸리골에는 산수유나무에 꽃이 가득 피었을 것입니다. 분홍 진달래 꽃동산도 눈앞에 훤히 그려졌지요. 그해 가을, 엄마를 따라 장에 갔다가 친구 송이를 만납니다. 송이는 볼이 통통해지고, 키도 컸지요. “아버지, 우리 언제 싸리골에 가요?” 싸리골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다시 버스를 바꿔 타야 합니다. 버스 길을 따라 복숭아꽃, 살구꽃이 환하게 핀, 꿈에도 그리던 꽃 대궐을 향해 달려갑니다. 창원 봄꽃 길을 가만가만 걸으실, 이원수 선생님의 ‘고향의 봄’ 1926년 4월, 월간 아동문학지 「어린이」에 수록된 ‘고향의 봄’은 한국적인 정서와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어린이」에 수록된 것을 보고 홍난파가 작곡하여 1927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수양버들 나뭇잎이 바람에 춤을 추는 풍경과 그 아래에서 물놀이를 하고, 낚시를 하고, 풀잎 배를 만들며 놀았던 옛 정서를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 더 나아가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 시절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고, 이 동요를 들으면 어린 시절 보았던 풍경이 눈앞에 훤히 그려지기도 하지요. 이상교 작가의 담담한 이야기와 양상용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소중한 추억 속 이야기를 아이와 어른이 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고향의 의미와 고향이 주는 감성, 그리고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아이들과 추억과 풍경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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