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심 뿌리 보일라! 인삼 오 형제가 들려주는 인삼 탄생의 비밀 옛이야기의 재치와 서정성을 독특한 색채로 되살리다 금산 살던 인삼 오 형제, 사람 사는 곳으로 가다 아주 먼 옛날, 금산 깊은 곳에 정 많고 마음씨 좋은 인삼 오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잠든 꼭두새벽이면, 인삼 오 형제가 향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산속의 뜨끈한 온천탕! 오 형제는 온천에서 목욕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오 형제는 그만 새벽잠이 없는 꼬부랑 할머니에게 목욕하는 모습을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러곤 꼼짝없이 할머니의 바구니에 담긴 채 할머니의 집까지 끌려가게 되었지요. 할머니는 인삼들로 대체 무얼 하려는 걸까요? 금산을 떠나 낯선 곳에 오게 된 인삼 오 형제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