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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문명예 작가의 그림책,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이끌어 주는 <어떻게?>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곰, 토끼, 뱀, 애벌레, 소똥구리가 식빵을 만들고 있다. 밀가루 반죽을 오븐에 넣고, 토끼가 곰에게 묻는다. “곰아, 너는 어떻게 먹을 거야?” 그러자 곰이 곰곰이 생각하다 대답했다. “나는 꿀을 듬뿍 발라서 한입에 꿀꺽 먹을 거야.” 마치 기차놀이를 하듯 토끼, 뱀, 애벌레, 소똥구리가 차례대로 식빵을 어떻게 먹을지 이야기한다. 맛있는 식빵을 상상하며 저마다 이야기에 빠져든 그 순간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식빵이 완성되었다. “우리 어떻게 먹기로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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