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고, 진단 결과는 알츠하이머병이었다. 그 후로 엄마는 매일 자신을 조금씩 잃게 되었고, 아들은 엄마를 잃어가게 되었다. 저널리스트와 작가로서 평생 머리를 쓰며 작업을 해왔던 엄마의 모습은 이제 볼 수 없게 되었다. 아들은 엄마를 대신해서 엄마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기로 했다. 엄마와 함께 태평양에 있는 자그마한 섬 아이투타키로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했는데, 그것은 엄마가 평소 이루고 싶어했던 소원이었다. 여행 중에 아들은 이전에 몰랐던 엄마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엄마와 아들이 세상 끝 자그마한 섬을 향해 떠나가는 여행 이야기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