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는 진정 제왕인가, 한낱 돈키호테인가! 아아, 제왕인 내가 천민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이냐? 천민인 내가 제왕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이냐? “이문열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좋은 소설이다.” -김현(문학평론가) 이문열의『황제를 위하여』는 1982년 1쇄 발행을 시작으로 거의 40여 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장편소설이다. 출간 초창기에만도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그 후 출판사가 두어 번 바뀌면서도 40여 쇄 이상 발행해왔다. 이번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 표지를 새롭게 바꾸고, 내용 중 일부를 손봐 개정 신판으로 출간하였다. 이문열은 40여 년 전『황제를 위하여』를 집필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참으로 고단하고 막막하던 서생[文靑]이 하나 있었군.”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문학평론가 김현은 『황제를 위하여』가 이문열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좋은 소설이라며, 전통적 문화에 대한 회귀 욕망과 거부 의지 사이의 섬세하지만 치열한 싸움의 무의식적 결과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