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궁의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중국 베이징의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은 ‘자금성(紫禁城)’이라는 옛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천제가 사는 자궁(紫宮)과 같은 금지(禁地) 구역’이란 의미로 ‘자금성’이란 이름을 얻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건축물로, 15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1420년에 완성되었으며 청나라 마지막 황제까지 24명의 황제가 이곳을 거쳐갔다. 고궁은 가운데 축선으로부터 동쪽과 서쪽의 6궁까지, 다시 외서로와 외동로까지, 20개의 건축 구역은 20장의 내용을 구성한다. 건축물도 설명하고 역사도 언급한다. 아름다운 문물도 나타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볼 수 있는 것은 디테일까지 볼 수 있게 하고, 볼 수 없는 것은 상상하도록 유도한다. 글과 그림이 서로 보완 작용을 하고 내용과 모습이 함께 중시된다. 이것이 바로 〈고궁 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