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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삐딱한 도시에 도착한 똑바로 얼룩말은 도시 전체가 삐뚤어진 것이 너무나 이상했어요. 하지만 얼룩말 왕은 도시를 삐딱하게 보는 ‘똑바로 얼룩말’이 삐뚤어진 거라네요. 삐딱한 도시는 그 도시만의 규칙이 있다고 말이죠. 모든 것이 삐뚤어진 세상에서는 혼자만 똑바로라면 똑바로 얼룩말이 삐뚤어진 것일까요? 똑바로 얼룩말은 삐딱한 도시를 바꿀 수 있을까요? 얼룩말들의 꿈의 도시 “지브라토피아”, 지브라토피아에 도착한 똑바로 얼룩말은 깜짝 놀랐어요. 지브라토피아에서는 모든 게 삐뚤어져 있었거든요. 얼룩말들은 물론 건물, 가로등, 심지어는 나무들까지 말이죠. 똑바로 얼룩말은 이 모든 걸 바로 세워 놓겠다고 왕에게 말하죠. 하지만 왕은 똑바로 얼룩말처럼 삐뚤어진 얼룩말을 본 적이 없다며 크게 화를 내요. 그러나 곧 흥분을 가라앉힌 왕은 자비로운 왕인 척, 제안합니다. 딱 하루를 줄 테니 바꿔 볼 테면 바꿔보라고요. 만약 하루가 지나도 도시를 바꾸지 못한다면 똑바로 얼룩말은 추방당하게 될 거예요. 똑바로 얼룩말은 당장 시작했어요. 모든 걸 똑바로 세우기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모든 게 너무 오랫동안 삐뚤어져 있었기 때문에 꼼짝도 하지 않았죠. 똑바로 얼룩말은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요?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