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대신, 지금 행복하기 위해 여유를 선택합니다. 매일 아침에 커피로 수혈하고 출근하며 To Do 리스트를 꼼꼼히 작성한다. 여유 부리면 열심히 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올라온다. 쉬면 남들보다 뒤처져 행복에서 한 발 멀어질 것 같다. 열심을 권하는 사회에서 여유는 점점 사라져간다. 작가는 열심의 정석이었다. 명문대를 나왔고, 대기업에 취직했다. 착실히 노력한 끝에, 신입사원 교육 및 CEO의 글을 작성하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타사에서 강의 요청까지 하는 능력 있는 직원에게 드리워진 일과 피곤의 그림자. “나는 행복한가?” 작가는 문제를 직시한다. 지금 행복하기 위해 여유가 필요하다. 여유를 미루지 않은 작가는 주변에 흩어진 행복의 조각을 모을 수 있었다. 이웃의 관심, 가족의 사랑, 자신에게 상냥함, 그리고 자연까지. 여유를 부렸지만, 행복의 총량은 늘었다. 성공을 위해 미뤄왔던 여유를 통해, 행복을 한 아름 껴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