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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도서 부자 나라, 가난한 세계 : '기울어진 운동장'을 어떻게 고쳐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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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0000272259 서부종합실 대출중 2024-07-08 예약하기 신청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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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을 어떻게 고쳐 나갈까? 이 책은 ‘평등하지 않은 세계’를 들여다 보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제사회가 만들어온 시스템을 알아본다. 1장에서는 세계의 불평등한 현실과 함께, ‘가난한 나라가 가난한 이유’를 분석한다. 역사는 늘 현재에 영향을 미치지만, 오래전의 역사에서만 원인을 찾다 보면 과거에만 치중하게 되고 지금 그들이 국가를 나은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오히려 놓치게 될 때가 있다. 그래서 빈곤과 세계적인 불평등의 원인을 좀 더 다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특히 앞으로 더욱 심해질 기후 재난과 이를 막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2장에서는 세계가 서로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어떻게 국제사회의 규칙으로 확립됐는지를 살펴본다. 모든 사람에게 ‘기본권’이 있다는 개념, 전쟁에서도 마구잡이로 사람을 죽이거나 다친 사람을 버려두면 안 된다는 생각이 구호의 출발점이 됐다. 하지만 실제로 구호가 이뤄지는 ‘현장’에서는 저마다 다른 생각들이 부딪친다. 구호의 역사와 함께, 구호의 ‘원칙’을 둘러싼 논란들을 소개하면서 특히 분쟁 상황에서의 ‘중립’이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봤다. 3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한 국가나 지역의 발전을 도와주는 개발원조에 대해 알아본다. 개발 원조의 여러 형태, 원조를 많이 하는 나라와 많이 받는 나라 같은 기본적인 상황들을 짚어봤다.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에 어마어마한 원조가 흘러갔다는데 왜 빈곤은 없어지지 않는 거야?’, ‘원조는 결국 효과가 없어.’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어떤 면에서는 일리가 있는 지적이다. 의도는 좋았는데 결과가 기대만큼 신통치 않았다면 분명 어디에선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개발원조의 한계와 문제점, 경제 규모가 커진 중국이 최근 원조에서도 ‘큰손’으로 등장하면서 세계에 던져 주고 있는 고민거리 등을 살폈다. 미디어에서는 빈곤과 전쟁과 전염병과 재난 같은 ‘나쁜 뉴스’들을 주로 전하지만 현실의 세계는 그동안 서로 돕고 밀어주고 끌어주며 더 나은 방향으로 정말 많이 발전해 왔다. 오래전의 한국, 그 뒤를 이은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처럼 가난한 나라에서 개발된 나라로 변신한 나라들도 있다. 한 지역이나 나라의 발전이 더디다면 거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아무리 애써도 그 격차를 극복할 수 없다면, 거기에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가난은 과거의 역사에서 비롯된 것인 동시에, ‘지금’ 불평등을 키우는 금융 시스템이나 교역 제도 때문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차원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나라나 우리 기업이 혹시 다른 나라의 가난한 주민들에게 해를 입히거나 착취하고 있지는 않은가 늘 생각해봐야 할 위치가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이 모두에게 그런 생각거리들을 던져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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