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을 잃은 사람처럼 방치된 ‘우리’에 관한 이야기 학교 정문에서 ‘MB OUT’ 피켓을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선배는 제지당했다. 카드론으로 고시원비를 해결하고 서울에 취직했을 때, 아침마다 고시원엔 출근 준비로 바쁜 또래들로 가득했다. 청년들 10명 중 4명은 아파도 시간과 돈이 없어서 병원에 못 간다. 여성 혐오는 세대를 불문하고 남자들의 시대정신이 됐다. 이 책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정치가 서로의 밥그릇 크기를 놓고 다투는 동안 시민권을 잃은 사람처럼 방치된 ‘우리’에 관한 이야기 말이다.
[1996 ~ 2013]
꽃밭에서 자란 한국 남자들
조용한 폭력과 공공의 적
불온 도서 읽는 빨갱이
전직 군사 통치자의 딸
[2014 ~ 2018]
키메라, IS, 안티 페미니스트
그것은 여성 혐오 살인이었다
촛불 집회는 다 꿈이었을까
한국 남자의 밑바닥
[2019 ~ 2023]
단순하고 당당한 여성 혐오자들
전염병은 주기적으로 돌아올 텐데
정의당은 페미니즘 때문에 망했다?
겁 많은 남자들이 망치는 사회
[2024 ~ ????]
대통령이 되지 말았어야 할 이유
오래전부터 방치된 사람들
저출생, 국가가 연출하는 블랙코미디
우리는 절망에 익숙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