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와 결핍과 속에서도 따뜻함과 희망이 샘솟는 10편의 이야기 『언덕을 오르다 보면』은 도시, 시골, 또 다른 세상이라는 세 가지 무대에서 펼쳐지는 10가지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이다. 각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소외와 결핍이 공존하는 이들이다. 아버지의 암투병으로 달동네로 이사를 오게 된 해경이, 마트에서 과일을 파는 엄마가 부끄러운 민정이, 다리가 하나 없이 태어난 장애견 깜이, 먼 미래 어느 마천루에서 환풍구를 청소하는 고아 산돌이. 하지만 이들은 불평하고 연민에 빠지기보다는 각자 주어진 환경 속에서 나름의 행복을 찾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냉소가 아닌 환한 미소로 자신과 주변의 삶을 포용한다. 분명 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책이 될 것이다.
동화 서문
제1장. 도시에서
전설의 찐빵 가게
언덕을 오르다 보면
인형 뽑기
오래된 물건은 친구와 같아요
제2장. 시골에서
깜이의 탐정 사무소 – 암호명 꼬끼오!
모리와 순자 할머니
난 지금 이대로도 좋아
뼈다귀의 마법
제3장. 또 다른 세상에서
세상은 살아볼 만 해!
하늘 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