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출간된 지 70년이 훨씬 지났어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무려 160개국에서 번역되어 읽혔고, 국내에서도 100여종이 넘는 번역본이 선을 보였다. 얼핏 어린이를 위한 동화 같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작품에 담긴 깊은 뜻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을 만큼 심오하다. 가톨릭 수도사로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영성가 안셀름 그륀 신부가 『어린 왕자』에서 삶, 사랑과 행복의 주제가 담긴 글들을 모으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새로운 책을 펴냈다. 안셀름 그륀 신부는 “오직 마음으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거야”라는 어린 왕자의 격언에 충실해 우리가 항상 자신을 성찰하며 매순간을 소중하고 풍요롭게 사는 비법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