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나는 자연과 생명의 순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마틴 워델의 만남과 헤어짐, 그 안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행복을 담은 집 이야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등을 수상한 마틴 워델과 신비로운 일러스트로 분위기를 자아내는 네슬레 스마티즈상 수상 작가 안젤라 배럿의 고전 그림책 『숨어 있는 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오솔길 아래 작은 집에 사는 브루노 할아버지는 나무 인형을 만든다. 세 나무 인형은 집과 마당을 지키며 할아버지와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떠나고 집은 덤불 속으로 숨어 버리는데…. 세 나무 인형은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자연의 순환에 따라 반복되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세 나무 인형이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잔잔한 어조의 글과 섬세한 일러스트를 통해 품격 있는 그림책의 고전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