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이상한 말을 들었어 -작은 파동을 일으킬 너의 한마디 미술 시간은 어려워. 내가 그리는 그림은 늘 이상하거든. 친구들은 알록달록 예쁜 그림을 그리는데, 나는 그게 참 어려워. 이게 다 내가 이상해서 그런 건가 봐. “아니, 안 이상해.” 그런데 오늘 참 이상한 말을 들었어. 내가 이상하지 않다고? 처음 듣는 말이었어. 잘하는 건 하나도 없고, 맛있는 급식이 나와도 먹고 싶지 않았는데. 밤이 무서워도 집에 가기 싫고, 아무리 노력해도 웃음이 나오지 않았는데. 온종일 그 말이 떠올랐어. 나는 너의 말을 믿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