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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한바탕 마을을 휩쓸고 간 어느 날. 숲속을 거닐던 다섯 친구들이 지하 요새의 출입구를 발견한다. 이들이 발견한 곳은 냉전 시대에 제3차 대전을 대비해 지역의 한 부호가 아무도 모르게 만든 지하 벙커. 이곳에는 비상식량과 전력시설은 물론, 몇 가지 가전제품과 오락거리까지 갖추고 있었다. 다섯 소년은 수십 년간 인적이 없던 이 요새를 자신들만의 아지트로 삼기로 하고 지하 벙커의 존재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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