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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도서 명랑 춘향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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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도 효녀도 싫다! 이제는 나답게, 춘향이과 심청이의 명랑한 여행기 * 이제는 나답게, 자유롭게 살자! 얘들아, 여기 앉아 봐라. 아주머니가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이야기 한판 들려주마. 서당 훈장님은 절대 안 가르쳐 주는 아주 재미난 이야기란다. 주인공은 바로 춘향이와 심청이야. 다 안다고? 이 도령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춘향이, 아비 눈 뜨게 하려고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만 아는 건 아니지? 그제 언제 적 이야기니! 우리 이제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해 보자. 이 도령이 과거시험 보러 한양에 가겠다는데, 춘향이라고 기다리고만 있을 필요 있겠어? 춘향이는 이 도령을 기다리는 대신 혼자 봇짐을 메고 한양으로 여행을 떠났단다. 가던 길에 인당수에 빠지는 게 무서워 울고 있는 심청이를 만났지. 그렇게 춘향이와 심청이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 그러다 밤이 깊어 한 고을에 이르렀는데, 밤이면 나타나는 처녀 귀신 때문에 마을 전체가 괴괴하고 무서운 거야. 깊은 밤, 심청이가 무서워 뒷간을 혼자 못 가겠대. 그래서 춘향이 함께 가 주었는데, 자꾸만 쿡쿡쿡 알 수 없는 귀신 소리가 들리는 거야! 진짜 처녀 귀신이 나타난 것일까? 한양 한번 가 보겠다고 길을 나선 것뿐인데, 뒷간 앞에서 딱 죽게 생겼네. 이를 어쩌니? 이제 춘향이와 심청이가 어찌 되려나! * 전기수 아주머니가 들려주는 재미난 옛이야기 한 판 조선 후기,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책의 내용을 외워 재미나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을 흔히 전기수라 불렀다. 주로 한글 소설이나 옛이야기, 중국 고전소설을 읽어 주었다. 이들은 단순히 이야기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말투로 재미를 더하고, 가장 재미난 부분에서 이야기를 딱 멈추어 궁금한 사람이 돈을 내도록 유도해 돈을 벌었다. 주로 나이 든 남자가 많이 하여, 기이한 이야기를 전하는 늙은이라는 뜻으로 전기수傳奇叟라 불렀다. 드물게 양반 부녀자들을 위한 여자 전기수도 있었다고 하지만, 주로 책을 읽어 주는 여자는 ‘책비冊婢’라 불렸다. 비婢는 노비, 종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누구의 종이 아닌, 이야기 들려주는 여자 전기수가 등장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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