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넓은 우주에 나와 똑같은 아이가 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또 다른 나와 만나게 된다면 뭘 하고 싶나요? 유민이는 언니만 신경 쓰는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었어요. 유화는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는 부모님에게서 사랑의 관심을 받고 싶었어요. 유주는 로봇이 아닌 살아 있는 고양이와 교감을 통해 관심을 표현하고 싶었지요. 각자 사랑받고 싶은 아이들은 오래된 라디오를 통해 만나게 되고 서로의 고민을 알아 가지요. 과연 아이들은 서로 만나서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요? 다양한 우주에서 온 나와 한바탕 소동을 겪으며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끼어들면 안 된다는 것과,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내가 끝까지 책임지는 선택을 해야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