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장수가 발견한 60대 신예 이야기꾼의 파란! 배 터지게 호강시켜주려다 복장 터져버린 기막힌 가족사 먹고사느라 매운 상처와 눈물을 주고받은, 그러나 끝내 오랜 세월을 함께 버텨낸 세상의 모든 식구들에게 #가족 #엄마 #감동에세이 #유년시절 #가정의달 #가족드라마 #가족사 #가난 #에세이 “젊었을 적 소원은 원도 끝도 없이 돈을 많이 벌어 엄마를 호강시켜드리는 것이었다. 돈을 버느라 너무 바빠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야 엄마가 바란 호강은 자식들과 함께하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작가의 말_ 식구食口, 서로를 먹여 살리느라 우리가 주고받은 상처와 슬픔에 대하여 4
1부 가난한 집 딸아들은 자라서도 서로를 알아보기에
어린 소녀에게 주는 단팥빵의 위로 15
도둑천사 귀주 이모의 순애보와 탕수육 30
내 영혼의 백신, 선지해장국과 리필 없는 인생 48
언니의 야맹증을 고쳐준 윤초시, 그리고 몰래 한 사랑과 쥐포 63
호떡에 담긴 후회,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84
2부 결혼, 실망을 끌어안고 계속 살아가기
아버지의 여자, 현풍댁과 갱죽 107
젊은 날의 허기를 떠올리게 하는 닭 숯불고기 123
집장수 엄마와 눈치 없는 남자의 짜장면 이야기 132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식당에 잡히고 먹은 냉면의 맛은 151
붉은 고춧물이 든 엄마 손, 그리고 매운 마음 169
3부 엄마의 딸이 되려고 몇 생을 넘어 여기에 왔어
나를 살린 애자씨의 홍합미역국과 낙지볶음 193
외할머니의 인생반찬, 제 살 벗겨 맛 내는 고구마순 나물 218
풍찬노숙의 삶과 맞장뜨며 살아온 여자의 교과서, 아귀찜 231
엄마는 왜 페루에서 국화빵을 구웠나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