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최전선,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일기 환자들은 우리 응급의학과 의사들을 보고 찾아오지는 않는다. 가까워서, 119가 데려다줘서, 다른 병원에서 안 받아 줘서, 병원이 유명해서, 외래에 유명 교수님께 다니던 중이니까 이 응급실로 찾아온다. 그러고는 누군가 마침 그 시간에 근무 중인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배정이 되어 잠깐 스쳐 지나간다. 이렇게 우리는 이름 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는 그들이 의지할 유일한 의사이기도 했고, 난처한 때는 갈피를 잡아 주는 등대이기도 했다.
프롤로그
1부
1. 한 마음이 되어
2. 무명의 등대
3. 곡기를 끊다
4. 의인(義人)의 생명은 꺼져 가고
5. 기괴한 날
6. 무운을 바랍니다
7. 마음 따뜻한 날
8. 열사병 준형이
9. 마무리하는 시간
10. 투병일기 (1)
11. 투병일기 (2)
12. 치료받을 권리 (1)
13. 원망하진 않을까
2부
14. 중환자실 할머니
15. 연명의료
16. 확률
17. 택시 기사 사건
18. 피할 수 없는 사고
19. 치료받을 권리 (2)
20. 누가 어디까지 책임질까
21. 어떻게 죽을 것인가 (1)
22. 어떻게 죽을 것인가 (2)
23. 어떻게 죽을 것인가 (3)
24. 예측할 수 없는 죽음
25. 의료 전달 체계
26. 소아 응급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