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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도서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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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만큼 압축적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며 생각할 때가 있을까요?”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 몰랐던 한 남자가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쓴 280일의 기록! 특별히 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었던 저자는 어려서부터 유일하게 되고 싶었던 게 ‘아빠’였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허약했던 몸으로 두 번의 암 투병을 겪은 저자에게는 결혼도, 그리고 아이를 갖는 것도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자에게 우연히 글을 의뢰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고, 신혼생활 73일 만에 아내는 임신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는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는 몰랐던 남편이 아내가 아이를 품은 열 달 동안 ‘가족이란 무엇인지’, ‘두 사람이 살 때와 세 사람이 살 때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부모님은 어떻게 나를 키우셨 는지’, ‘임신한 아내는 어떤 어려움을 안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는지’, ‘아빠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과 태도는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유의 흔적들을 담은 책이다. 어떻게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는 몰랐던 남편이 더듬더듬 아빠가 되는 방법을 익혀 나가는 모습을 보며 아내는 “39주 4일 동안 내가 자궁에 아이를 품으며 엄마가 되어갔다면 남편은 글을 쓰고 고민하며 아빠가 될 준비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유하며 아이를 품었던 남편의 자궁 같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 책의 의미를 부여한다. 개인적이지만 또한 사회적인 특별한 하나의 사건, 임신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여러 지점들을 사유하는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는 관계없을 것 같은 한 사람의 단편적인 생각들이 복잡하게 입체적으로 우리들 모두와 닿아 있다고, 우리들은 마치 가느다란 실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아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기다림과 부모가 되기까지의 짧고도 긴 시간을 적은 비망록이며 사유하는 단상들이 어우러진 꽤 훌륭한 산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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