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없다. 경험할 신비가 있을 뿐!” 우리 머릿속에는 얼굴도, 몸매도, 직장도, 심지어 TV 채널을 맘대로 돌려대는 남편도 문제라고, 조금 더 고치고 바꾸고 극복하고 애쓰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쉬지 않고 종알대는 ‘스토리텔러’가 살고 있다. 두려움에 근거한 그의 말에 휘둘릴수록 ‘나’는 여기에 있고 ‘삶’은 저 바깥에 있다는 환상에 빠지게 된다. 나는 혼자이고, 삶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통제해야 한다고 믿게 되며 그럴수록 삶을 경험하기보다 삶과 씨름하게 된다.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제하려는 생각 대신 호기심을 품고 바라보라. 그때 당신은 그 두려움의 목소리가 진짜 당신이 아님을 알게 되며, 비로소 삶을 경험하고, 삶에서 신뢰와 안전함을 느끼면서, 그 안에 온전히 머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