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 상세페이지

저자

발행처

발행년도

KDC 카테고리

종교
도서 일본의 정토 사상 : 신란의 절대 타력他力 신앙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소장처, 별치,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를 안내하는 표입니다.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도서관서비스
SM0000273636 서부종합실 대출가능 - 예약불가 신청하기
상호대차서비스 신청은 대출가능 소장도서만 가능합니다.

상세정보

이 책은 주로 신란의 사상에 초점을 맞춘 연구서다. 신란은 헤이안 시대 말기부터 가마쿠라 시대에 걸쳐 90년의 생애를 보냈다. 그는 교토에서 태어나 4세 때 부친을 여의고 연이어 모친과 사별한다. 이렇게 고아가 된 그는 극심한 가난과 슬픔으로 어린 나이에 출가하게 되고 29세 때 쇼토쿠 태자의 현몽에 이끌려 스승 호넨(法然)을 만난다. 1205년 신란은 스승 호넨으로부터 『선택본원염불집(選擇本願念佛集)』의 서사(書寫)와 스승의 초상화 제작을 허락받는 등 두터운 신임을 얻는다. 본서를 통하여 우리는 신란의 사상을 이해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일본의 정토 신앙과 사상은 물론이요 일본 불교 전반의 특성을 이해하게 되는 것으로 발전할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기독교 신학 연구가이며 불교 연구가이기도 한 저자의 독특한 이력으로 인하여 이 책은 우리로 불교와 기독교의 교류를 비롯한 대화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가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저자는 불교와 그리스도교를 단순한 학문적 관심의 대상 이상으로 여기고 있다. 저자는 두 종교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정신적 유산으로 사회 ㆍ 문화 ㆍ 인종의 장벽을 넘어서서 모든 인간을 화합과 구원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을 지닌 종교라고 믿고 있다. 본서를 통하여 우리는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사용하고 있는 현격한 언어와 개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자가 궁극적 진리의 차원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와 가정을 가지게 될 것이다. 본서는 신란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학적 논의는 아니다. 일차적으로 신란 사상의 연구와 이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를 읽으면서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저자의 신란 이해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의 그리스도교 신학적 배경이 자연스럽게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것이 자신의 신란 이해에 장애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도움이 되었으며 동시에 신란의 정토 사상의 이해를 통해 자신의 그리스도교 이해 또한 영향을 받고 변화되었다고 고백한다. 본서는 다문화 - 다종교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의 삶을 살아가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들고 나갈 방향을 짐작하게 한다. 불교 혹은 기독교 등의 종교를 넘어서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종교에서 영성을 향하는 길로 우리를 안내해 줄 것이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