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풀아, 네 말이 맞았어. 소중한 것을 나누니까 더 행복해.” 나눈다는 것, 우리의 세계를 행복으로 채우는 일 모든요일그림책의 열다섯 번째 그림책. 데뷔작 《부끄러워도 괜찮아》에서 부끄러움으로 마음이 자꾸만 작아지는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큰 사랑을 받았던 황선화 작가가 두 번째 작품 《나누어도 괜찮아》를 선보인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박쥐다. 박쥐는 소중한 추억이 담긴 도토리 때문에 행복하다면서도, 도토리가 잔뜩 쌓여 집 안이 답답하다며 밤마다 달에 가서 잔다. 그런 박쥐에게 노랑풀이 말한다. 자기 씨앗 속에도 소중한 추억들이 담겨 있다고, 그 추억들이 멀리멀리 퍼져서 행복한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바람결에 씨앗들을 날려 보낸다고. 박쥐는 노랑풀이 씨앗을 날려 보냈듯 소중한 도토리를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마침내 ‘나누는 행복’을 알게 된다. 이 책은 다정하고 단단한 목소리로 나눔의 의미를 알려 준다. 나눈다는 것은 우리의 세계를 행복으로 채우는 일이라고, 그러니까 “나누어도 괜찮아”라고. 줄거리 박쥐는 집 안이 도토리로 가득 차 답답하다며 밤마다 달에 가서 잔다. 도토리를 치워 보라는 노랑풀의 말에 박쥐는 도토리 하나하나에 담긴 소중한 추억 때문에 치울 수 없다고 한다. 그런 박쥐에게 노랑풀은 자기는 바람이 불 때면 소중한 추억이 담긴 씨앗을 바람에 날려 보낸다고 이야기한다. 소중한 추억이 멀리멀리 퍼져 숲속에 행복한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집에 돌아와 노랑풀의 말을 곰곰 떠올리던 박쥐는 사자, 늑대, 거북이 그리고 숲속 동물 친구들에게 도토리를 나누어 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