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락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구름아 웃어라〉에는 모두 116편의 시가 실려있다. 이번 시집은 제호로 사용된 ‘구름’에 대한 남다른 작가적 시각이 담겨있다. “말없이 흘러가는 저 구름은 세상사를 얼마나 알고 떠나가고 있는 것일까. 그냥 정처 없이 밀려가는 나그네 인생일까. 너는 어찌나 인간과 닮았는지, 꼭 나를 보고 있는 것만 같아 하늘 문만 열리면 또 다른 나를 보고 웃는다.” 책 머리에 실린 저자의 말처럼 흘러가면서 흔적 없이 사라지는 구름에 빗대어 인생을 이야기한다.
제1절 또 불효를 짓습니다
제2절 인간의 죗값은
제3절 주름이 느는 이유
제4절 진실을 캐는 사람들
제5절 웃고 울리는 세월
제6절 순리만 아는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