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의 인물들이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는 명제를 두고 논쟁하는 장면은 김영하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메시지와 논리적 거울상을 이룬다. ‘나는 내가 알던 내가 맞는가’를 질문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의 모습은 김영하 소설에서는 낯설지 않은...
직박구리를 묻어주던 날 _11
당신은 우리와 함께 가야 합니다 _23
바깥이 있었다 _41
사람으로 산다는 것 _53
사용감 _71
실패한 쇼핑의 증거 _89
탈출 101
꿈에서 본 풍경 _115
겨울 호수와 물수리 _129
달마 _137
재판 _171
끝이 오면 알 수 있어 _189
몸속의 스위치 _205
기계의 시간 _217
고양이가 되다 _233
순수한 의식 _239
아빠의 마음에 찾아온 평화 _253
신선 _263
마지막 인간 _271
작가의 말 _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