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만한 질문들을 통해 자연스러운 '철학 하기'의 방법을 제안하는 책. 저자는 우리가 흔히 철학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어려운 질문들은 과감히 전문가들에게 맡기라고 이야기하며, 지금 우리의 삶 속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철학적 사유를 제시한다....
들어가는 말 철학 선생님을 화형시켜야 할까?
1부 인간이란 무엇인가?
1. 자연
여러분에게 원숭이 같은 면이 많이 남아 있는가?|혹시 사람 고기를 먹어본 적이 있는가?|공공장소에서 자위를 하면 왜 안 되는 걸까?
2. 예술
예술 작품은 암호를 해독하듯이 이해해야 하나?|가짜 모나리자 그림은 도대체 왜 거는 걸까?|변기는 언제 예술작품이 되는가?
3. 기술
여러분은 휴대폰 없이 지낼 수 있는가?|철학자의 뇌를 운동선수의 머리에 이식한다면?|최저임금생활자는 현대판 노예인가?
2부 어떻게 더불어 살 수 있을까?
4. 자유
왜 학교는 감옥처럼 지어졌을까?|아동성애자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스스로 선택한 것일까?|인터넷 포르노 사이트를 아이들이 보도록 내버려두겠는가?
5. 법
학생 주임선생님이 말도 안 되는 지시는 거부해도 될까?|규칙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려야 할까?|경찰은 여러분을 골탕 먹이는 존재일 뿐일까?
6. 역사
폭력을 사용해도 될까?|옛 나치들을 재판하는 게 과연 쓸모있는 일일까?|책상 위에 “미래는 없다”는 글귀를 새기면서 무슨 생각을 하나?
3부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7. 의식
여러분이 정신을 잃을 때 사라지는 것은 무엇인가?|‘아담의 사과’는 왜 아직까지 여러분의 목에 남아 있을까?|어릴 적에 부모님과 함께 자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8. 이성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마시면 이성은 어디로 사라질까?|여러분의 운명을 별들에게 물어볼까?|왜 이성적으로 살아야 하나?
9. 진실
애인에게 바람을 피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해야 할까?|대통령이 되려면 반드시 거짓말쟁이가 되어야 할까?|대마초는 왜 마음대로 살 수 없을까?
끝내면서 철학 선생님을 살려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