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동백여관에 들다>가 당선된 이후 꾸준히 단편소설들을 발표해온 구경미의 첫 소설집. 표제작 「노는 인간」외 9편의 작품을 담았다. 자의든 타의든, 별 볼일 없는 변두리로 쫓겨난 노는 인간들의 미래 없는 무위도식의 일상이 능청스럽고 진득한 시선으로 그려진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