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겨울, 어느 신문사의 오래된 철제 캐비닛 안에서 두툼한 서류 뭉치가 발견된다. 1959년 당시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의 집을 드나든 사람들의 이름과 그들이 들고 온 물품이 자세히 적힌 비밀 장부였다. '이기붕가 출입인명부'라는 제목이 붙은 그 장부에는 급하게 써 내려간 필체로 장미, 깨소금, 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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