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불우함을 거울에 비춰보며 밤마다 궁핍과 싸웠고, 기찻길 옆 판자촌에 몸을 누이고 온몸을 굉음으로 치환시키며, 외딴 논두렁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된 한 많은 열정의 시인들. 가곡 '기다리는 마음'으로 널리 알려진 부산 출신의 천재 시인 김민부는 화마(火魔)에 휩쓸려갔고 서울 변두리 기찻길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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