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열두 살 '홀리스'는 수많은 위탁 가정을 전전하면서도 한 곳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자꾸만 도망친다. 또 사람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레몬녀, 회칠녀, 겨자녀 등으로 부른다. 그래야 꽁꽁 닫아둔 마음에 괜스런 정을 들이지 않고, 또다시 버림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두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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