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한 장을 붙인 후, '이제 안 아프다'라고 자신을 위안하며 쓴 산문!시인 함민복의 산문집. 가난한 친구들의 집을 들락거리던 저자는 어느 순간, 함께 가난하면서도 기꺼이 방금 지은 밥 한 그릇을 나눠주는 그들의 눈을 바라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저자는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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