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전성태의 첫 장편소설. 『여자 이발사』는 청계천 열한 개 다리 가운데 수표교를 소재로, 그곳 천변에 흘러들어 이발관을 내게 된 한 ‘일본인 처’의 기구한 삶의 곡절을 더듬어간다. 작가 특유의 질박하고 토속적인 문체와 함께 개인성과 시대성이 어우러져 한 인간의 삶을 오롯이 복원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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