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입이 심심한가 보구나. 엄마가 뭐 좀 줄까?”엄마가 종이성냥을 꺼내 조심스럽게 뚜껑을 젖히자빨갛고 선명한 두 줄의 작은 성냥알이 모습을 드러낸다.엄마가 늘 내게 주던 익숙한 것이었다.하나씩 하나씩, 나는 엄마를 위해 깔끔하게한 갑을 다 먹어치웠다.[병든 아이]는 20여 년간 ‘아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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