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녀'는 주인공 김준희가 사랑하는 선생님이다. 사랑하는 이를 일컫는, 1인칭과 3인칭을 섞어서 만들어 낸 이 이름에는 어른도 아이도 아닌 열여섯 살 준희의 혼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녀는 준희보다 열여섯 살 연상. 어른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없는 준희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은 그녀가 여느...
1. 처음엔 그녀도 어른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2. 어른들은 대개 뭔가에 미쳐 있다
3. 사랑은 쉬었다 가는 게 아니야
4. 선생님이랑 나랑 걸어가면 어떻게 볼까요?
5. 왜 내가 유학 가기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6. 내가 선생님 사랑한다면 어쩌실 거예요?
7. 아이들 앞에서 보이는 어른들의 눈물은 가장 이기적인 행동
8. 세계는 젤리 같다던 그녀
9. 우울해질수록 그렇지 않은 표정을 지어야 한다
10. '내버려 두세요'는 아빠의 전매 특허 대사
11. 쏟아지는 침묵 속에 숨는 말들
12. 항상 엔진을 켜 둘게
13. 부상, 뜰 부에 위 상
14. 첫 키스는 선생님하고 할 거예요
15. 문제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아니야
16. 상상만 하는 건 재미없어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