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다정한 선생님이 변했습니다. 이름대신 ‘야, 꼬맹이, 너’ 이렇게 차갑게 부르는 겁니다. 투덜투덜 반 아이들의 불만은 쌓여가는데, 수업시간에 운동장으로 나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들꽃의 이름을 물어봅니다. 주춤주춤 아무 말도 못하는 아이들, 선생님은 들꽃에게 사과를 합니다. 선생님이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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