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거울 전화를 타고 올라오는 매화의 고향이야기는 참말 재미있었어요. 우수수 소리를 내며 잠든다는 대나무 밭, 도토리보다 작으면서도 '으흠'하고 큰 소리만 쳤다는 고욤 할아버지, 떨어진 새끼 박새를 받아 키웠다는 느티나무 그루터기... 큰 까치 이야기를 할 때면 매화는 울 것만 같았어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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