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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을 위한 창작문학. 베베르는 마치 성 같기도 하고미로 같기도 한 아주 커다란 집에 살고 있어요. 놀랍게도 베베르는 그집의 마흔두 번째 아이랍니다. 아빠는 일흔두 살이고요.누이는 마흔한 명이나 되죠. 그런데 어느 날 아빠가 가족들 앞에서 또 결혼을 선포하셨어요. 베베르는 새엄마가 아기를 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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