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그들을 외면했으나 그들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섰다 조선은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다. 그래서 자신의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고 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이런 시대에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열정과 집념으로 운명을 돌파해내고 당당히 세상의...
책머리에
1_ 관비 출신 혼혈아로 종3품에 오른 과학기술자 장영실
기생의 소생이라도 솜씨가 뛰어나니 발탁한다
상의원 별좌에 임용하면 안 되겠는가?
타고난 성실한 솜씨에 견문을 보태고
이런 임금 옆에 그런 인재들이 포진하고
합력하여 이룬 일, 가장 귀한 일
속절없이 퇴출되었을지라도
2_ 천민으로 태어나 한성부판윤이 된 상례전문가 유희경
실력에 겸손함까지 갖추었으니 인정한다
양예수는 뒷문으로 유희경은 앞문으로
다섯 차례나 받은 포상과 승차
풍월향도와 매창
3_ 외교 난제를 해결하고 공신록에 오른 역관 홍순언
말만 전하는 사람이 아니다, 중국통 외교관이다
공신록功臣錄에 적히고 군호君號를 받은 역관
신분으로 인한 견제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전쟁 한가운데 서서
2퍼센트의 완성, 인품과 지조
4_ 서출로 태어나 어의가 된 의원 허준
과감하고 열정적인 집착, 목숨의 위협도 이겨내다
흡수된 이야기
무관 집안 서출로 태어나
목숨과 나란히 놓은 치료
남은 뭐라 해도 나는 내 할 일을 한다
시대의 역작 참 우리 의서 <동의보감>
5_ 비파 하나로 만인에게 인정받은 비파연주가 송경운
진정한 천재는 대중과 함께 한다
송 악사는 어디 있나
비천한 나를 찾는 것 오직 비파 때문이니
사람을 즐겁게 해주지 못하면 그게 무슨 음악인가
그의 죽음 앞에
6_ 삼정승 육판서가 두루 찾은 박물학자 황윤석
하늘 땅 안의 모든 것이 내 관심사
모든 순간에 배우다
나는 세상을 이루는 셋 중의 하나이니
일기는 한 사람의 역사이니
석실서원과 황윤석의 학문적, 사상적 폭
7_ 조선의 천문역상天文曆象 역사를 새로 쓴 천문학자 김영
신분이 낮아도 그만이 해결할 수 있으니 찾을 수밖에
함춘원과 사도세자
미워도 찾을 수밖에
천재라 말하지 마라
삶이 학문이고 학문이 삶이다
알아봐주는 소수, 지금 그 소수는 누구인가?
8_ 그림만큼이나 인간다웠던 목민관 김홍도
그림쟁이지만 나는 선비다
그림쟁이지만 나는 선비다
목민관이 된 화가
견문이 넓어지면 작품도 업그레이드된다
망위지우, 망년지우
9_ 10년간 두문불출하며 바둑에만 집중한 국수 정운창
최고와 겨루어야 최고다, 최고를 대접할 줄 알아야 최고다
시골 약골 10년을 쏟다
바둑에 얽힌 사연들
최고와 겨루어야 최고다
최고를 대접할 줄 알아야 최고다
숨은 고수를 향한 묵념
10_ 신체장애에 좌절하지 않은 출판전문가 장혼
나만의 인생이 아닌 우리 인생을 역전시키리
학술과 출판의 전성기 정조 시절 감인소에서
중인 아버지와 아들, 그 인생관과 이이엄
신분적 한계에 좌절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다
스스로 만든 목활자 이이엄활자
아동 교육에 끼친 영향
20년 걸려 만든 책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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