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월 12일, 성난 주민들 사이를 뚫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사체 발굴 현장을 빠져나오는 한 남자가 있었다. 이름은 김가원, 한국 최초로 물리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KAIST 교수이다. 그는 오랫동안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을 추적해 들어갔던 인물이다. 그러나 범인으로 지목한 B씨의 집에서 사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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