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랑 장편소설『라이징 문』. 살며시 미풍이 부는 순간 필립의 코끝에 향기가 스쳐 갔다. 고개를 돌려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던 필립은 뼈마디가 툭 불겨져 나올 만큼 억세게 주먹을 틀어쥐고 향기의 주인을 찾아 한 걸음씩 ?아갔다. '드디어 찾아냈다. 향기의 근원, 향기의 주인,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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