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는 온몸이 가려워 투덜거린다. 버섯밭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나무에 몸을 쓱쓱 싹싹 비벼도 가려움은 가시질 않는다. 꾸리는 뾰족한 엉겅퀴 꽃밭으로 뛰어들었다가 친구 꼬리를 만난다. 꾸리의 자초지종을 들은 꼬리가 키득키득 웃더니, 꼬리가 솔깃할만한 말을 해 준다. 그것은 바로 가려움을 없애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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