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500년 된 고성(古城)의 해자에 시체가 떠오르면서 시작된다. 전 도시의 하수구가 범람하는 폭우가 쏟아지던 밤, 40군데 자상을 입고 물에 던져진 남자는 법정과 IT 업계를 넘나들며 엄청난 부를 축적한 변호사다. 이 남자를 위협하던 수십 명의 용의자 명단이 만들어지지만, 며칠 후 주요 용의자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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