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단편선 『메밀꽃 필 무렵』 제1권. 개인과 민족의 정체성이 끝없이 흔들렸던 식민지 시대. 이효석의 작품에는 고향 상실과 이방인 의식, 구라파주의와 조선주의, 사회주의 이념 같은 문화적 혼란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그 식민지 문화에 대한 도전과 정체성의 모색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통해 빚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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