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볼라뇨의 두 번째 단편집 『살인 창녀들』. 이 책에 담긴 13개의 단편들은 《폭력》이라는 주제를, 불분명하고 허무한 세계와 화자를 통해 이야기하며, 그 화자들을 다른 작품들 속에 옮겨 놓아 끊임없이 살아 숨 쉬게 만듦으로써 볼라뇨 문학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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