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프리트의 ≪트리스탄≫은 독일 중세 서사시의 정수이자 유럽 문학의 전통 소재다. 13세기에 쓰인 이야기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서사의 힘으로 우리를 그때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이 명예와 신의라는 가치와 충돌해 비극을 낳는다. 유럽의 수많은 작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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