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황룡사 벽에 늙은 소나무를 그렸는데 줄기는 비늘처럼 터져 주름졌고 가지와 잎이 얼기설기 서리어 까마귀, 솔개, 제비, 참새 등이 가끔 바라보고 날아들었다가 벽에 부딪쳐 떨어지곤 했다고 한다. 김부식이 삼국사기 열전에서 뛰어난 재주를 지닌 화가 한 명을 소개하였는데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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