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서럽고 속상하게 떠난 석가가 훗날 꼭 다시 오리라고 한 미륵. 도마시장 사람들은 '선물을 주는 포대화상'을 미륵인지 모르고 팔고사는 데만 열중한다. 그러나 박 시인은 계차 장정자─ 그 미륵을 난전에서 시도 때도 없이 만나 이야기 나누느라 바쁘다. 미륵의 눈에는 시장 사람들 모두가 미륵으로만 보이기 마련이다. 종당에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미륵임을 일깨우는 박 시인─ 그 역시 미륵임에 틀림없다. ─김래호 대전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