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열세 번째 시집이다. 돌이켜보니 그동안 하노라고 했지만 그래도 미진한 게 많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즐기기로 했다. 한세상 신나고 즐겁고, 신명나게 살기로 했다. 조강지처랑 애인이랑 우렁각시랑 짝사랑이랑 저승에는 이승, 이승에는 저승을 만들며 꿈결속에 살다본즉 사랑도 삶도 시도 그 무엇도 다 가능한 일이었다. -박제천(시인, 문학아카데미 대표)
박제천 시집 『호랑이 장가가는 날』.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누가 처음 모자를 고안했을까’, ‘고인돌별자리는 5천 년 전부터 너를 기다린다’, ‘무당벌레오카리나’, ‘화무십일홍’, ‘단풍 이내’, ‘마음카드 놀이’, ‘매화 눈발’, ‘관찰일기’ 등의 시편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