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신복순의 첫 동시집 『고등어야, 미안해』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마 평범한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특별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시집이라는 한 문장이 될 것이다. 그것은 시를 이루는 내용에서 뿐만 아니라 시를 풀어 가는 시인의 목소리에도 해당된다. 수다스럽지도 않고 번드레하지도 않다. 그저 낮은 목소리로 조근조근 얘기하고 약간의 감탄이나 감동을 표할 따름이다. 그럼에도 는개처럼 읽는 이의 마음에 촉촉이 젖어드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