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늘 귀를 스치고 지나가는 말들, 무심코 들으면 그저 ‘말’일 뿐이지만 귀를 쫑긋 세우고 들으면 모두가 ‘사투리’, 혹은 ‘방언’이다. 고향을 떠나도, 표준어 교육을 받아도 그 사람의 말을 이루는 뼈대 어디에선가는 사투리의 냄새가 난다. 그러나 연구를 위해서는 이런 단편적인 냄새로는 부족하다. 사투리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전체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정도의 조사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떠나야 한다.
사투리에 담긴 우리 삶과 사회의 다채로운 풍경!국어학자 한성우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우리말 답사 『방언정담』. ‘사람이 백이면, 사투리도 백’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누구나 사투리 혹은 방언를 쓴다. 그리고 그 다양한 방언에는 우리 삶의 정서와 역사, 사회의 면면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방언학을...